"호려울마을 4단지, 1단지 주민 더이상 못참는다"
보람동(3-2생활권)에 건설중인 대방디엠시티(호려울마을7단지) 공사현장에서 호려울마을4단지와 1단지 주민 약 40여명이 정문 앞에서 건설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갖었다.
그동안 대방건설의 공사로 인하여 인근아파트 주민들이 비산먼지와 소음, 교통안전 등으로 각종 피해를 입고 있어 건설사를 상대로 시정 및 보상을 요구하였으나 건설사의 대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직접 행동으로 옮기고 나섰다.
주민A씨는 대방건설의 공사로 인해 창문에 먼지가 가득하고 고층이라 청소할 수도 없어 피해가 너무 크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으며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두고 있는 B씨는 아이가 학교에 등교할 때마다 커다란 덤프트럭이 다니고 있어 불안한 마음에 아이를 매일 데려다 주고 있어 힘들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입주자대표 C씨는 그동안 주민들의 피해사항에 대하여 시의회와 시청에 민원을 제기하였으나 건설사들이 이를 무시하고 배짱공사를 실시하고 있어 더이상 지켜보고 있을수만은 없다고 판단하여 입주민들과 함께 길거리로 나섰다고 이야기 한다.
입주자 대표 C씨는 건설사들이 그동안 인허가권이 시청에 없음을 알고 주민들의 민원을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공사를 진행했으나 이제 인허가권이 세종시로 이관된 만큼 시에서 철저하게 검토하여 준공을 보류해줄 것을 요구하겠다고 말하고 있으며, 관철되지 않을시 시청앞에서도 집회를 실시하겠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입주민들은 사전점검일에 맞춰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분노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민들은 건설사의 주말공사로 가족과의 휴식도 빼앗겨 버렸고 등굣길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불안감을 떨쳐낼 수 없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파트 공사로 인해 불안감을 드러내는 현상도 밝혀내고 있었다.
건설비용을 줄이기 위해 토목공사 시 공법을 변경한 것이 아닌지 땅꺼짐 현상과 도로 균열, 주변건물의 지반변화 등 안전을 위하여 살펴봐야 할 부분이 매우 많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세종시는 지난달 대방건설 측에서 건설폐기물을 도로에 무작위로 포설한 것과 관련하여 10일간 공사중지 명령을 내린 사실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동안 세종시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공사로 인해 피해를 막대하게 보고 있으며 제대로된 보상조차 이뤄지지 않아 골머리를 썩고 있다.
세종시청은 그동안 피해를 보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준공승인 과정에 인근 주민들과의 문제가 원활하게 해결되었는지까지도 철저하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대방건설은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주민들과 계속 대치를 할 경우 피해보상 금액보다 더 큰 손실을 가져올 우려가 있다.
끊이지 않는 건설사와 인근주민들의 피해보상 문제는 세종시가 해결해야 할 숙제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