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20~30대서 발생 많아…날 음식 등 주의해야
최근 A형간염 발생이 늘고 있어 날 음식 섭취를 삼가고 해외여행 시에는 음식물에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A형간염의 기관 당 신고 건수가 지난해 대비 평균 2.1배 증가하고 최근에도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형간염은 지난 2000년 지정법정전염병으로 등재된 이후 지난해부터 신고 건수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637건, 서울 418건, 인천 313건으로 수도권 지역의 신고건수가 월등히 높았고 연령별로는 20~30대가 전체 신고 건수의 79%를 차지했다. A형간염은 오염된 음식물이나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 전염병으로 고열·오심·복통·황달 등의 증상을 보이며 성인 때 발생할 경우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질병관리본부는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 음식 또는 물은 익히거나 끓여먹고 손은 항상 깨끗이 씻는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A형간염 발생이 많은 지역으로 여행 또는 장기간 체류하거나 만성 간질환 환자의 경우에는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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