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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경찰서 관할조정 놓고 마찰
  • 윤미영 기
  • 등록 2004-04-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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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서구 용문동과 유성구 진잠동의 관할 경찰서 조정 문제를 놓고 주민과 경찰의 의견이 서로 달라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지난 23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둔산서와 서부서 관계자 및 용문동, 진잠동 주민대표 등 40여명을 초청해 `대전권 경찰서 관할조정 추진계획′에 관한 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주민대표들은 현재 서부서 관할인 용문동을 둔산서로 이관하고 둔산서 관할인 진잠동은 서부서로 이관, 서로 맞바꿀 것을 주장했다.
주민들은 "용문동의 경우 서부서에서 7km나 떨어져 있지만 둔산서와는 불과 2.5km거리이고 진잠지역도 둔산서보다 서부서가 2배 이상 가깝다"며 "주민들의 생활권과 정서를 고려하더라도 관할을 맞바꾸는 게 옳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의견을 따르면 유성구를 북부서와 둔산서, 서부서 등 3개 경찰서가 담당하게 돼 자치단체와 업무협조에 어려움이 따르는 등 관할 구역 혼란이 우려됐다.
또 용문동의 5대 범죄 및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진잠지역보다 2배 가까이 많기 때문에 관할을 맞바꿀 경우 서부서는 업무가 감소하는 반면 둔산서는 업무량이 폭증 할 것이라고 지적됐다.
둔산서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따라야 하지만 치안수요를 감안해 관할을 조정해야 한다"며 용문동 편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서부서 관계자도 "오는 2006년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면 대대적인 관할 조정이 이뤄질 것이고 한국토지공사에서 서구 가수원동과 도안동 등 서남부권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현행 체제를 유지하자"고 주장했다.
충남지방청은 다음달까지 관할구역 조정안을 확정, 경찰청에 관련 법령 개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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