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본격적인 나무심기 철을 맞아 다음달까지 전국 1만9천㏊에 5천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나무별로는 경제수림 1천146㏊ 3천만그루, 수원 함양림 1천606㏊ 800만그루, 산불 복구림 2천685㏊ 1천만그루, 생활 경관림 3천392㏊ 300만그루 등이다.
특히 올해는 마을, 학교, 거리 등에 지역별로 특색 있는 숲 500곳을 조성, 녹색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자연환경 변화와 병충해로 사라져가는 우리 소나무를 보전하기 위해 강원도,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금강소나무림′도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국 5대강과 동강 유역에 상수리나무, 자작나무 등을 심어 수자원을 보호하고 큰 산불이 있었던 강릉 등 동해안과 충남 청양, 예산 등에는 송이 복원 조림을 펼쳐, 주민들의 생활 안정도 꾀할 계획이다.
국민들이 나무를 손쉽게 구할 수 있도록 전국 147개 산림조합 등에 묘목시장을 개설, 593만그루의 나무를 판매할 방침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림은 맑은 물 공급, 산사태 방지, 공기 정화 등 공익적 가치가 연간 50조원에 이른다"며 "많은 국민들이 나무심기에 적극 동참해주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지역별로 나무심기에 알맞은 때는 남부지역은 이달부터 다음달 초순까지, 중부지역은 다음달 중순까지, 북부지역은 다음달 하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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