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7%의 새해 소망은 ′돈벼락′으로 나타났다.
대전 롯데백화점이 지난 13~14일 자체 직원 742명을 대상으로 새해 소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386명(52%) ′로또복권에 당첨됐으면′ ▷68명(9.2%) ′복권에 당첨됐으면′ ▷44명(5.9%) ′증권이나 집값이 대폭 올랐으면′이라고 응답, 전체의 67.1%인 498명이 일확천금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족 모두 건강 했으면′과 ′승진′을 택한 응답자는 각각 136명(18.3%), 65명(8.7%)에 불과했다.
이중 로또복권에 관한 응답은 젊을수록, 그리고 여성보다는 남성이 많이 나타났다. 20대 남성의 경우 응답자 168명 중 78%인 131명이, 30대 남성의 경우 155명 중 59%인 92명이 대박의 꿈을 원했다. 또 20대 여성들도 예전의 ′결혼′이나 ′남자친구′ 등의 소망에서 로또복권으로 대거 몰려 전체 응답자 191명의 62.8%인 120명이 로또복권 당첨을 꼽았다.
이에 대해 박상배 홍보매니저는 『경제난으로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인생역전′ 신드롬이 부는 것 같다』고 해석하고, 『경기가 호전돼 대박의 꿈보다는 소박한 소망이 대세를 이루는 세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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