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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2·13 합의 다음단계 조속 추진”
  • 정경훈
  • 등록 2007-09-07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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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C 외교·통상 각료회의 폐막…DDA 협상 조속 타결 촉구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Condoleezza Rice) 미국 국무장관은 6일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 등 2·13 합의의 다음 단계 조치를 조속하면서도 내실있는 추진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1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PEC Ministers' Meeting)에 참석 중인 송 장관은 이날 오후 라이스 장관을 만나 북한 핵시설 폐쇄 등 2·13 합의의 초기단계 조치 이행과 지난 1, 2일 제네바에서 개최된 북·미 관계 정상화회의 등 실무그룹 회의의 성과를 평가하면서 이같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양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오는 7일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 관련 사전협의를 갖고, 2·13 합의 다음단계 조치 추진 등 차기 6자회담에서 내실있는 진전,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한반도·동북아의 평화·안보문제 등에 대한 구체적 협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양 장관은 참여정부 출범이래 동맹재조정 등 한·미 양국간 동반자 관계의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특히, 한·미 FTA 순조로운 비준과 한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VWP) 조기 가입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송 장관은 이어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신임 일본 외상과 양자회담을 갖고, 6자회담과 북·일 관계 개선 문제 등 양국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마치무라 외상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 회동한 양 장관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지난 1998년 채택된 21세기 파트너십 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양국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마치마라 외상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북·일 관계 정상화 실무그룹회의가 진행 중임을 전하면서 “좋은 분위기에서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송 장관은 이에 대해 북·일 관계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양 장관은 이달 개최예정인 6자회담 본 회의와 향후 예정인 6자 외교장관회담에서의 진전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촉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오는 8~9일 개최되는 제15차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준비회의 성격을 지닌 제19차 APEC 외교ㆍ통상 합동각료회의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가진 뒤 이틀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APEC 21개 회원국 외교 및 통상담당 각료들은 이번 회의에서 △WTO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 지원 △APEC 역내 지역경제통합 촉진 △구조개혁 △인간안보 및 APEC 개혁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APEC 외교ㆍ통상 합동각료회의는 특히, DDA 협상과 관련, APEC 회원국 각료들은 WTO 다자무역체제의 발전이 세계 경제에 가져다 줄 혜택에 대한 인식을 함께 하고, 협상의 조속 타결을 촉구하는 정상 특별성명 채택을 건의키로 했다. 또한 참석 각료들은 아·태 자유무역지대(FTAAP) 창설을 장기 목표의 하나로 추진하는 내용이 포함된 ‘지역경제통합 보고서’를 정상회의에 제출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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