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포시, ‘일산대교 항구적 무료화’를 위해 경기도 등과 공동 결의
  • 김명자
  • 등록 2021-11-09 16:24:45

기사수정
  • 경기도, 고양시, 파주시와 지난 8일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지속 추진 결의대회 개최


지난 8일 김포시는 경기도, 고양시, 파주시와 함께 일산대교의 항구적 무료화를 위해 일산대교측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하는 공동 결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김포시청에서 개최된 결의대회에는 정하영 김포시장,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재준 고양시장, 고광춘 파주부시장과 도·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일산대교는 지난달 27일 정오부터 경기도의 적법한 절차에 따른 공익처분 시행으로 전면적인 무료화가 시행됐다.

하지만, 운영사인 일산대교()측은 이에 불복하며 공익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지난 3일 법원이 이를 인용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통행료 무료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같은 날 통행료 징수를 금지하는 2차 공익처분을 내려 무료화가 지속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일산대교()측은 이에 재차 집행정치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김포시는 이 날 결의대회에서 경기서부권 주민은 물론 국민들의 이동자유권 보장을 위해 일산대교의 항구적인 통행료 무료화에 지속적으로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일산대교()측에 일산대교가 공공재로서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정하영 시장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일산대교 무료화는 단순히 통행료 문제가 아닌 일산대교의 교통기본권 차별문제를 해소하는 것이라며 국민연금공단과 일산대교()는 불공정한 교통서비스로 인해 고통받아온 200만 김포, 고양, 파주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라고 말했다.

 

- 일산대교 무료화 지속을 위한 결의대회 -

성 명 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Km당 요금 109,

천안~논산 간 민자 고속도로 Km당 요금 59.7,

그러나, 일산대교는 1km당 무려 652

다른 민자도로의 5배에서 11배가 넘는 통행료를 지급해야 지나갈 수 있는 다리가 과연 공공재입니까?

 

불합리하고 차별적인 일산대교의 교통 환경으로, 김포-고양-파주

경기 서북권 주민의 교통기본권은 수 십년간 심히 제약받아 왔습니다.

심리적· 물리적 단절로 김포·고양·파주 200만 대도시의 교류는

더뎌졌고, 인근에 추가 다리 건설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도

어려웠습니다.

 

일산대교 무료화는 단순히 통행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차별문제를

해소하는 것이며, 동시에 교통기본권 확보를 통해 대한민국 헌법에서

명시한 국민의 행복 추구권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교통은 지역적·경제적 차별없이 마땅히 제공돼야 할 보편적 서비스입니다.

국민연금공단과 일산대교()는 차별적인 교통서비스로 인해 고통받아온

200만 김포-고양-파주 시민과 경기도민의 아픔을 외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국민들의 이동자유권의 지속적인 보장을 위해 일산대교의 항구적 무료화에 협조해 주시길 다시 한번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