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유가족, 경기도·국가 상대로 손배소…“소방 대응 부실, 국가 책임 있다”
지난해 8월 7명이 숨진 부천 호텔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이 경기도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에는 숨진 5명의 유족 16명이 참여했으며, 피고는 호텔 관계자 4명, 경기도, 국가다.유족 측은 소방의 대응 미흡으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며, 경기도가 소방의 지휘·감독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특히 고가사다리차를 ...
중구, 2025년 구민감사관 역량 강화 공동연수(워크숍)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10월 24일 경상북도 영주시 일대에서 ‘2025년 구민감사관 역량 강화 공동연수(워크숍)’를 진행했다. 구민감사관의 청렴 의식과 감사 역량을 높이고 행정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동연수(워크숍)에는 구민감사관과 관계 공무원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동연수(...
▲ 사진=환경부 홈페이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온실가스를 줄이는 탄소저장소 역할을 하는 국내 이탄습지* 등에서 물이끼류 신종 2종을 발견하여 올해 안으로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탄습지(泥炭濕地): 죽은 식물들이 미생물 분해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쌓여 만들어진 이탄층이 존재하는 습지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선태식물 조사·발굴 및 다양성 연구'를 수행하던 중 제주도 이탄습지인 숨은물뱅듸와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묵논 습지에서 이들 물이끼류 신종을 각각 발견했다.
물이끼류는 육상 최대 탄소저장소인 이탄습지를 구성하는 핵심종으로, 1억 9천만 년 전에 지구에 출현하여 지금까지 전 세계에 3과 3속 300여 종이 알려졌으나 우리나라에는 1과 1속 22종 만이 기록됐다.
물이끼류의 주요 생육지인 이탄습지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3억 7천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저장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도 숨은물뱅듸에서 발견된 물이끼류는 한라산 선작지왓 고산습지에 생육하는 비틀이물이끼와 형태적으로 유사하나 유전체 분석 결과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구조상에서 특징적인 변이가 확인되었다.
연구진은 이 물이끼류 신종의 국명을 '검뱅듸물이끼(가칭)'로 이름 짓고 국제 학계에 보고할 계획이다.
경기도 묵논 습지에서 발견된 물이끼류는 유전정보를 이용한 계통분석 결과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분포가 보고된 바 없는 북미지역 분포 종들과 가장 가깝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물이끼류 신종의 국명을 '논물이끼(가칭)'로 이름 짓고 역시 국제 학계에 보고할 계획이다.
강재신 국립생물자원관 식물자원과 과장은 "탄소저장소인 이탄습지와 이탄습지의 핵심종인 물이끼류에 대한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강조되고 있어 아직까지 많은 연구가 되어있지 않은 자생 물이끼류 특성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