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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소리제 초청 ‘판소리 다섯마당 - 오색 유파 전’
  • 유성용
  • 등록 2022-03-25 14: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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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전광역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TJB대전방송(이하 TJB)과 공동주최로 2022전통시리즈 대한민국 대표 소리제 초청‘판소리 다섯 마당, 오색 유파 전’을 오는 3월 31(목)부터 11월 24일(목)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첫 무대로 9살에 판소리에 입문하여 학생부부터 일반부까지  각종 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애리 명창의‘춘향가’공연이 오는 3월 31일(목)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개최된다.


‘춘향가’는 현전 판소리 중 가장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꼽힌다. 남원 퇴기 월매의 딸 성춘향과 남원 부사의 아들 이몽룡이 신분을 뛰어 넘은 사랑을 담은 판소리다. 기생의 딸인 춘향이 양반 이몽룡과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당대의 부패관리 변학도에게 항거하는 과정을 조선후기 신분질서와 계층의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춘향과 이몽룡이 보여준 사랑의 성취는 물론 신분을 뛰어넘는‘평등’에의 지향을 보여주어서 중요하다. 이러한 변화는 근대적 사고를 나타낸 것이며, 서민들의 자각과 사회적 변혁을 예고한 것이다.


‘춘향가’는 가장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으며 음악적으로 정교하게 다듬어져 수많은 명창들이 <춘향가>를 장기로 삼았다. 지금 전해지는 ‘춘향가’는 김세종제, 김연수제, 정정렬제, 김소희제, 박동진제 등이 전하며, 길게는 8시간 이상 불리기도 한다. 


‘춘향가’중 눈대목은‘적성가’,‘천자풀이’,‘사랑가’,‘이별가’,‘신연맞이’,‘옥중가’,‘과거장’,‘어사와 장모’,‘어사출도’등이 있다.


박애리 명창은 1985년 9살에 판소리에 입문하여 1994년에는 제12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학생부 장원, 1996년에는 제12회 동아국악콩쿨 일반부 판소리 부문 금상, 1999년에는 학부졸업과 동시에   국립창극단에 최원소 입단한 재원이며, 2019년에는 제46회 춘향  국악대전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 박애리 명창이 부를 <춘향가>는 김세종제 <춘향가>로 동편제 김세종 명창이 정리한 것으로 후에 김찬업-정응민-성우향으로 내려온 것이다. 동서편의 조화로움이 담겨있고 내용상으로  점잖고 고상하게 다듬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FM국악방송, KBS국악한마당, KBS WORLD RADIO진행자로 중요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항가> 이수자로‘춘향가’6시간 완창과 ‘심청가’5시간 완창 공연 등을 통해 방송인으로 전통 예술가로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매력의 소리꾼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박애리는 김세종제 춘향가 중 <적성가>, <사랑가>, <이별가>, <어사출도> 등 약 80분간 고제 소리의 좋은 성음으로‘춘향가’를 선보일 예정이며, 고수로는 서울시무형문화재 제2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 이자 제3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명고수부 장원 수상자인 고정훈 고수가 함께한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이영일 원장은 대한민국 대표 소리제 초청    “판소리 다섯마당, 오색 유파전에 국내 명창들이 펼치는 감동과 전율의 무대를 통해 고품격 전통예술을 만끽 할 수 있는 공연”이라며 국악 대중화와 지역 전통예술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판소리 다섯마당은 3월 31일(목)‘박애리의 춘향가’를 시작으로  5월 26(목)‘박성환의 적벽가’ 7월 28(목)‘방수비의 수궁가’   9월 29(목)‘차복순의 심청가’11월 24(목)‘민혜성의 흥보가’  로 진행된다.


공연 입장료는 귀명창석 2만원, S석 1만 원이며, 대전시립연정국악원(www.daejeon.go.kr/kmusic),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공연 문의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042-270-850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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