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단독] 송천동 전주천 부근 오폐수 무단 방류 : A업체 또 다시 환경 파괴 논란
  • 임호정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7-08 12:37:23
  • 수정 2024-07-08 13:31:11

기사수정
  • 반복되는 무책임, 환경 오염도 서슴없이 ...
  • 주민 건강 위협, 당국은 모르쇠!!!


▲ 오페수가 방류된 현장 위치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전주 송천동에서 전주 종합 리싸이클링타운 주관업체인 A업체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24619일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 송천동 환경사업소로 이어지는 폐수 연계관로에서 오폐수가 일정 시간 동안 무단 방류된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최근 폭파 사고로 인사 사고를 초래한 이후 발생한 또 다른 문제로,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A업체의 총괄팀장 A씨는 작업을 지시했으며, 폐수는 연계관로를 통해 무단 방류되었다. 본 취재팀이 사건 현장을 확인한 결과, 맨홀 뚜껑이 열려 있고 주황색 호스가 연결된 상태에서 폐수가 방류된 것으로 파악되으며, 현장에는 악취가 진동하고 있었다.


사건 당일, 전주 환경사업소에서 팀장과 소장, 지사장이 현장을 방문하여 폐수 무단 방류를 하면 안된다며 말을 전달하였으나 이러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방류는 일정시간 동안 계속되었다. 이로 인해 송천동 인근 하천 주변 바닥으로 흘러들어가 토양 오염을 일으켰다. 이는 장기적으로 하천으로의 오염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염된 토양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도 큰 위협이 된다. 주민들이 오염된 토양에 직접 접촉하거나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와 같은 취약 계층은 이러한 오염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여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 악취가 진동한 현장에는 주황색 호수를 놓고 무단 방류한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한편, A업체의 총괄팀장 A씨는 본 취재진에게 무단 방류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그에 따른 증빙 자료를 따로 제출하겠다고 전했다. A씨는 폐수 방류와 관련된 모든 작업이 법적 기준을 준수하여 이루어졌으며, 이번 사건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본 취재팀이 전주 환경사업소에 전화로 확인한 결과환경사업소 측은 "본 사건은 전주 환경사업소의 주관 업무가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말할 것이 없다"고 답했다또한, "관할 지역의 연계관로의 문제인데 주관 업무가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였다.


또 다른 당국인 전주시청의 환경위생과와 위탁 관련 주무처인 자원순환과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두 부서 모두 이번 사건에 대해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사건의 심각성을 간과하는 것으로지역 주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국의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폐수 배출시설은 엄격한 허가와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 A업체는 이러한 법령을 무시하고 무단 방류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A업체와 관련 책임자에게는 배출부과금과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형사 처벌도 예상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폐수 관리 시스템의 문제점을 재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를 통해 폐수 처리 시설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폐수 배출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환경 당국의 감독을 강화하여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송천동에서 발생한 폐수 무단 방류 사건은 환경과 주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 중대한 사건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폐수 관리의 중요성과 법령 준수의 필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하며,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통해 재발 방지에 힘써야 한다. 환경 보호와 공공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역 사회와 관련 당국의 협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