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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에 한 번 있을 만한 폭우
  • 박정은
  • 등록 2025-09-08 09: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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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도, 장마도 아니었는데 올해 들어 가장 강력 비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자정 무렵 전북 군산 지역,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만큼 거센 빗줄기가 쏟아진다.


이 시각 관측된 비는 시간당 무려 152.2mm, 일년치 내릴 비의 10분의 1가량이 단 한 시간 만에 쏟아진 셈이다.

기상청이 통계를 내는 관측소 기준, 역대 가장 강력한 폭우였다.

비슷한 시각, 충남 서천 지역에서도 한 시간에 137mm 극한 호우가 관측된다.

기상청은 이 비를 '200년에 한 번 내릴 법한' 폭우로 분석했다.

폭 좁고 강력한 비구름이 새벽 시간 정체하다시피 머물며 좁은 지역 강한 비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충남 남부와 전북 지역으론 어제 하루만 2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다.

확장해 오던 북쪽 찬 공기가 남쪽에서 버티던 무더운 고기압과 팽팽히 맞섰기 때문인데, 여기에 막대한 수증기까지 밀려와 비구름을 더욱 키웠습니다.

[문찬혁/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쪽 무더운 공기와 북쪽 찬공기 사이에서 남해안을 중심으로 정체전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밤사이 전남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안팎의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의 비는 내일 밤 대부분 그치겠지만 제주지역은 모레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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