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유가족, 경기도·국가 상대로 손배소…“소방 대응 부실, 국가 책임 있다”
지난해 8월 7명이 숨진 부천 호텔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이 경기도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에는 숨진 5명의 유족 16명이 참여했으며, 피고는 호텔 관계자 4명, 경기도, 국가다.유족 측은 소방의 대응 미흡으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며, 경기도가 소방의 지휘·감독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특히 고가사다리차를 ...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이해와 ...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돼 온 새만금공항 사업이 법원 판결로 제동이 걸렸다.
서울행정법원은 12일 환경단체와 주민들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낸 새만금공항 기본계획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리고, 정부의 사업 추진을 중단하라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정부가 새만금 일대의 조류 충돌 위험성을 의도적으로 축소했다고 지적했다. 새만금은 국내 어느 공항보다 철새도래지와 가깝고 충돌 위험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으며, 지난해 무안국제공항 참사까지 언급하며 위험성을 강조했다.
특히 예측 모델에 따르면 무안공항의 치명적 사고 확률은 약 1만2천 년에 한 번꼴인 반면, 새만금공항은 19년에 한 번꼴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정부의 저감 방안이 조류를 포획해 이주시키는 방식인데 실현 가능성과 실효성에 의문이 크다”고 판단했다.
또 인근 서천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돼 있고 멸종위기종이 다수 서식하는 만큼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은 “객관성과 합리성이 결여돼 부당하다”고 결론 내렸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 여부 등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