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마크나 로고 등에 대한 캠퍼스 브랜드 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특허청에 따르면 외환위기이후 주춤했던 대학들의 상표(서비스표,업무표장)출원이 크게 늘어 지금까지 1,593건에 이른다. 이들 상표에 대한 출원은 1997년 208건에서 98년 113건으로 급감한 후 2001년 160건으로 늘면서 2002년 195건, 2003년 234건으로 매년 20이상 증가했다. 올 들어서도 지난달말 현재 127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국내 대학뿐 아니라 외국대학의 국내 상표출원도 2001년 7건, 2002년 15건, 2003년 17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학별로는 국내 대학의 경우 고려대가 196건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 161건, 삼육대 142건, 이화여대 64건, 중앙대 58건,한남대 54건 등 순이다. 외국대학은 미 캘리포니아 대학이 34건으로 가장 많고 하버드 대 30건, 프린스턴대 15건, 예일대 11건 등 미국대학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내 대학들이 상표출원을 늘리고 있는 것은 학교의 홍보와 우수인재 유치, 경영합리화를 위한 수익사업 운영, 대학상표를 모방한 상표분쟁 예방 필요성 등에 인식이 높아지고 있기때문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대학들이 홍보와 재정확보를 위한 수익사업에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학교와 관련된 상표출원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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