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여름철 냉방기 사용 급증 예상돼...시군에 예방대책 시달
전남도는 11일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을 맞아 ‘레지오넬라증’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각 시군에 예방대책을 시달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를 위해, 도는 병.의원과 호텔, 백화점 등 대형 건물과 다중이용시설의 저수탱크 및 냉각탑수를 살균 소독하고 청결을 유지토록 건물관리인과 건물소유주에게 위생교육과 홍보를 실시토록 했다. 특히, 도는 도내 200여개의 대형 건물을 대상으로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냉각탑수 검사를 실시하고, 기준치 이상의 균 검출시설에 대해서는 소독 후 재검사 등 적극적인 행정지도를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도는 검사결과, 균의 수(CFU/100㎖)가 102~103의 경우에는 살균소독을 적극 권고하고 103~104는 살균소독 및 세정 등 대책을 강구토록 하며 105 이상은 즉시 세정 및 소독 실시와 함께 재검사토록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냉각탑내 이끼 및 오물 등을 완전히 제거하고 에이컨 필터와 물받이 등에 대해서는 주 1회이상 청소 및 소독과 함께 가습기 내부에 대해서도 청결 유지 및 신선한 물을 사용토록 했다. 레지오넬라증은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 배관시설, 에어컨, 샤워기, 분수대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세는 갑작스런 오한과 발열, 기침, 설사 등 급성호흡기 증상을 보이며,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60대의 연령층에서 발생하게 된다. 특히, 도는 만성 폐질환자, 면역저하자 및 흡연자에게서 레지오넬라증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이 같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홍보를 강화토록 했다. 한편, 도는 레지오넬라증이 의심될 경우 가까운 병.의원에서 신속하게 치료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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