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임시 사무공간 확보 및 박사급 전문인력 배치키로
목포시 연산동 삽진지방산단 인근에 들어설 ‘세라믹산업 종합지원센터’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남도는 25일 “세라믹산업 종합지원센터건립 지역인 목포에 임시 사무공간을 확보하고 전문인력을 배치해 센터 건축과 장비구축 등 센터건립 업무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인 비산화물계 세라믹 부품소재산업을 지원하는 세라믹산업 종합지원센터는 1만5천㎡의 부지에 건물 5620㎡ 규모로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총 272억원을 투자해 조성된다. 이 센터에는 연구.분석실을 포함한 행정동과 시험생산동, 창업보육공간 등이 마련돼 기업 지원활동을 하게 된다. 올해는 이미 확보된 국비 20억원과 지방비 등 모두 66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도는 지난 3월에 센터 후보지를 목포 삽진지방산업단지로 결정한 후 5월에 행정자치부로부터 지방재정투융자사업 승인을 받고 올해 국비 2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27일 센터 건축공사 기본실시설계 입찰 공고를 실시하는 한편, 조만간 목포 벤처지원센터에 임시 사무공간도 마련해 박사급 전담인력 2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어, 도는 오는 7월부터 센터 건축설계에 착수해 10월까지 완료하고 오는 11월 중으로 본격 공사에 들어 갈 계획이다. 도는 센터를 비산화물계 구조세라믹 분야에 있어서 국내 유일의 전문 센터로 특화해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구조세라믹은 극한 환경에 견뎌야 하는 구조물 또는 그 부품소재로, 자동차.기계, 에너지.환경, 반도체.디스플레이,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에 폭넓게 응용되고 있다. 도는 특히, 센터 내에 특화 분야의 고가 대형 장비 및 R&D 네트워크를 구축해 관련 기업의 집적화와 기술혁신 및 사업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양복완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세라믹센터가 미래 첨단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인프라로써의 기능을 발휘해 목포, 무안 등의 서남권을 비롯한 전남지역 경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앞으로 목포시와 협력해 센터 배후단지 조성, 저렴한 부지공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관련기업들을 집적시키는 등 센터 사업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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