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전국에서 최초로 시민 또는 시민단체,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가 추천하여 특별승진 할 수 있는 ‘공무원 시승제(市昇制)’에 이어 이번에는 행정경험이 풍부한 본청의 고참과장이 동장으로 나가 주민 생활현장에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고품격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민을 감동 시켜야 4급 서기관으로 승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간부공무원 동장 순환 보직제’를 7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동장 인사쇄신방안에 따르면 그동안 관례적으로 시 본청 주요보직의 고참사무관이 4급으로 승진하고 6급 직무대리 또는 본청 과장급의 좌천성 인사로 동장으로 내보내던 인사행정의 틀을 과감히 깨고 행정경험이 풍부한 사무관 경력 5년 이상의 본청 고참과장을 동장으로 내보내 현장행정을 강화한다는 것이다.시는 보다 양질의 주민생활지원 서비스를 통하여 주민이 체감하는 주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행정구현을 위한 혁신적인 인사관리체계 개선 방안이라고 밝히고, 우선 1단계로 시 본청 과장 중 사무관 경력 10년 이상의 승진서열 선(先) 순위자를 인구 등 행정수요가 많은 4개동에 배치하여 민원 등 행정수요를 고려, 9개동 등 13개동에 사무관 5년 경력 이상자로 교체한 다음 2단계로 금년 하반기에는 나머지 12개동 등 전체 동장(25명)에 대하여 사무관 경력 5년 이상자로 전원 교체 배치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대폭 교체가 불가피한 본청 주요 보직의 과장에는 사무관 경력 5년 이상의 보다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공무원들로 순환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4급 승진 시에는 동장 근무경력 3년을 옵션으로 하고 승진 시 현직동장 우선임용, 동장 장기근속자 우대, 근무평정 시 동장 우대 등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또한, 대다수 공무원들이 기피하는 교통행정과, 차량등록사업소, 구청 주정차단속 업무 등 11개 담당직위 대하여 직위 공모제를 확대 실시하고 실적가점 부여, 희망부서 우선전보, 해외연수 기회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박주원 안산시장은 이에 대해 “그동안 동장을 6급 직무대리로 배치하여 곧바로 장기교육 파견으로 인한 업무공백이 발생되고, 공무원들이 좌천성 인사로 인식하여 근무를 기피함으로써 동 행정업무가 소극적이고 효율적이지 못하였는데 행정경험이 풍부한 고참 과장이 최 일선 주민생활 현장에 나가 주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 주민들로부터 평가를 받아 4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 것으로 앞으로 동장이 주민을 위한 책임행정을 펼쳐나갈 수 있는 계기라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안산시 의회에서는 이번 동장 인사쇄신안에 대하여 그동안 시의회가 요청하고 기대한 바라며, 동장이 주민에게 적극 봉사하고 책임행정을 펼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극 환영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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