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 2006년 살림규모는 6,178억 7천만원으로 전국 시단위 평균인 6,641억 8천만원보다 약463억원이 적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결산자료에 의해 공시하는 2007년 시흥시 지방재정공시자료에 의해 확인됐는데, 시흥시는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지방재정심의위원회를 열고 2007년도 재정공시에 따른 일반재정 운영상황과 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을 공시하는 특수공시 항목을 심의했다. 지방재정공시 제도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하는 것으로 지역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주민에 의한 자율통제를 통해 건전 재정운영에 기여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시민들이 직접 지방재정 운용상황의 공시내용을 심의했다. 이날 심의된 자료 중 일반 재정운영 상황을 보면 시흥시의 지방세 및 세외수입을 합친 자체수입은 4,570억 9천만원 규모로 동종단체 비교 3,588억 5천만원보다 많고, 교부세 보조금 등 중앙의 의존재원은 1,607억 7천만원으로 동종단체 2,360억 7천만원보다 작아 재정자립도는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군자매립지 토지매입 등 대형사업의 추진을 위한 시흥시의 채무는 5,718억 7천만원이 남아있으나 그중 군자매립지 매입에 따른 잔금 4,900억원은 시기가 미 도래된 채무부담 행위액으로 시기도래 시 일시에 상환할 계획으로 있어 재정운영에는 무리가 없어 보이며 시민1인당 채무액은 146만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날 심의를 통해 시흥시는 중앙완충녹지 수림대 조성사업 등 6건의 사업을 특수공시 항목으로 선정했다. 시흥시는 심의를 거친 시의 재정운영상황에 대한 공시내용을 이달 말 시 홈페이지와 홍보책자 등을 활용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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