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장환)에서는 최근 발표된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 자율화 추진계획」에 대한 전국 시,도 부교육감 회의에 이어 후속대책 협의를 위한 긴급회의를 18일 10시 도교육청 2층 소회의실에서 부교육감 주재로 개최하였다. 전라남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 자율화 추진계획」에 대하여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을 위해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규제를 혁파함으로서 학교 중심의 자치 기반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아 경미하고 사소한 사안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가급적 수용하기로 하였으며, 이에 따라 전라남도교육청에서는 전담조직을 구성하여 학교자율화 3단계 계획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불필요한 지침을 즉시 폐지하고 학교장과 수요자입장에서 각종 규제를 재정비하며 주요 쟁점사안에 대하여는 다음과 같이 의견을 모았다. 소규모 학교가 많고 낙후된 농어촌 지역이 대부분인 우리 도의 특성상 총점에 의한 능력별 반 편성(우열반)은 지양하기로 하고 대신 과목별 수준별 이동수업을 다양한 교과목으로 확대하여 나가도록 하고, 또한 이른 시간에 이루어지는 정규수업 형태의 보충수업(0교시 수업)은 학생들의 건강 보호 차원에서 지양하도록 하였다. 다만 보충수업은 방과 후 학교 수업으로 전환하여 특기적성교육 차원에서 학교의 형편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교원의 타 시.도간 인사교류 교원정원정책 도서벽지 교육기관 지정.해제 등은 우리도의 지역특성을 고려하여 중앙정부 차원에서 조정해 줄 것을 추가로 건의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폐지할 지침과 간소화할 절차 및 규제목록을 최종 확정하여 내주 중에 발표하고 각급학교에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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