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일대에서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지 200일이 지났다. 태안군은 이달 말께 방제종료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제종료 선언 뒤에도 기름 찌꺼기와 유막 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섬 지역과 일부 해안지역에 대해서는 특별공공근로사업 등의 형태로 작업이 계속될 예정이다. 왼쪽 사진은 지난 21일 오후 만리포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모래찜질을 하는 모습. 오른쪽 사진은 같은 날 신두리 갯벌 굴양식장 일대에서 발견된 기름을 뒤집어 쓴 게의 모습.

태안 기름유출사고 발생 200일을 사흘 앞둔 지난 20일 오후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갯벌에서 주민들이 기름에 오염된 굴양식장에서 수거한 폐기물들을 경운기 등을 이용해 운반하고 있다. 태안군은 이달 말 방제종료 선언을 할 예정이다. 방제종료 선언은 응급복구가 마무리됐다는 의미로 기름 찌꺼기와 유막 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섬 지역과 일부 해안지역에 대해서는 특별공공근로사업 등의 형태로 작업이 계속될 예정이다.

태안 기름유출사고 발생 200일을 하루 앞둔 22일 오후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갯벌에서 기름을 뒤집어 쓴 게 한마리가 굴에서 나오고 있다. 지금도 신두리 갯벌에서는 기름에 오염된 굴양식장 철거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굴 양식장 폐기물에서는 기름이 흘러 나오고 있다.

태안 기름유출사고 발생 200일을 하루 앞둔 지난 22일 오후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갯벌 굴양식장 인근에 자루에 든 굴양식장 폐기물들이 쌓여있다.


태안 기름유출사고 발생 200일을 이틀 앞둔 지난 21일 오후 충남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여름바다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만리포 해수욕장은 오는 27일 정식으로 개장할 예정.

기름유출사고 200일, 제 모습 되찾아 가는 태안 신진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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