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군수 이청)이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동안 개최되는 제13회 백양단풍축제에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체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울긋불긋 오색단풍과 애기단풍이 만발한 백암산 국립공원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는 단풍요정과 사진찍기, 단풍 엽서전, 단풍 모자이크, 단풍퍼즐 맞추기 등 단풍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단풍요정과 사진 찍기는 백암산 단풍을 주제로 단풍요정 탈 인형을 제작하여 관광객들이 탈 인형을 쓰고 추억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이다.단풍퍼즐 맞추기는 백암산 단풍을 주제로 3개의 퍼즐을 준비해 가족 및 연인이 팀을 이뤄 퍼즐을 맞추는 게임형식으로 우승팀에게는 기념품이 증정한다. 단풍 엽서전은 축제장을 찾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단풍을 주제로 예쁜 엽서를 직접 제작하여 친지나 친구 등에게 발송하는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엽서는 축제기간 중 전시대에 부착되고 축제 후 무료로 발송된다. 이외에도 소원등 달기, 국립공원 숲속체험, 장성곶감 깍기 등 14종의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연인이나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사가 준비돼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개막식 간소화, 교통통제 요원 증원, 시간대 조정 등 지난해 제기됐던 문제점을 많이 보완했다며,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가을산의 정취를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