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멜라민 파동 이후 공격적 마케팅으로 14억원 약정 등 성과-
친환경 농산물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는 전라남도가 중국산 멜라민 파동이후 안전 농식품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을 벌인 결과 국내 대형 농식품 업체들의 구매가 쇄도하고 있다. 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20일까지 수도권의 대형 농식품 및 유통업체 30개소를 직접 방문해 전남의 우수.친환경 농산물 및 제조식품에 대해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 2개 업체야 14억원 상당의 구매약정을 체결하고 4개 업체와 업무협약 및 판촉전 개최 약속을 받아냈다. 구매약정의 경우 롯데마트가 진도 대파.배추 12억원, 삼성 에버랜드가 영광쌀 2억원(5톤) 상당의 약정을 체결했다. 또 (주)농심과 롯데마트와는 향후 전남산 농산물 구매 확대를 위한 ‘구매업무협약’을 체결키로 해 롯데마트는 구매총괄담당이 오는 13일, (주)농심은 12월께 업무협의를 위해 각각 전남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신세계이마트는 전국 110개 매장에서 ‘전남농특산물판촉전’을 하고 삼성홈플러스는 호남권 5개 매장에서 1차로 판촉전을 개최키로 하고 6~7일 사전 협의를 위해 전남도 및 산지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성식품은 친환경배추 300톤, 파리크랏샹은 담양.강진의 딸기, 롯데.현대백화점은 무안양파즙 등을 ‘입점 및 구매’하기 위해 전남도와 해당업체를 방문 협의할 예정이다. 12월에는 웅진식품 등 3개 업체가 추가로 토마토, 찹쌀, 양념류 등 구매확대 협의를 위해 도내를 방문할 예정이다. 서은수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도내 우수.친환경 농산물 및 제조식품에 대한 이미지 강화를 위해 대형유통 및 식품업체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판촉활동을 실시하고 유통업체 구매담당자와 상호 정보교환을 실시해나갈 계획”이라며 “그동안 꾸준히 거래하고 있는 수도권 유통업체 및 식품업체에 대해 수시 방문 또는 구매담당자 현지 초청으로 전남산 농산물에 대해 관심을 갖고 구매를 확대해 갈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앞으로 업체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품목별 생산량.가격.생산자단체 등 도내 우수농산물 생산현황에 대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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