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배추의 수요감소 및 과다공급이 맞물리면서 현지 배추 거래가격이 급락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통단계로 인해 도시주민들이 구입하는 배추가격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충남 홍성군 도농직거래장터가 인기를 얻고 있다. 우수한 품질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농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는 농촌의 새로운 판매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김장배추를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농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어서 소식을 듣자마자 행사장에 나왔습니다.”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풍납1동에서 열린 도농직거래장터에서 농산물을 구입하기위해 기다리고 있던 유 모씨(45세, 송파)는 이러한 직거래장터가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직거래장터를 주관한 홍성군 은하면사무소(면장 이상현)는 김장철을 맞아 배추, 무 등 채소류 및 젓갈류의 판매가 현저했으며, 육류 및 곡류, 과일 등의 판매도 높아 약 3,0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전했다. 한편, 홍성군은 도농직거래가 활성화되어 어려운 농촌현실을 타개하고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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