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시, 유류사고 1주년 보고회에서 정부에 강력 촉구
지난해 12월 7일 태안 만리포 서북쪽 8㎞ 해상 기름유출 사고 1주년을 맞아 충남 서산시가 완전배상, 완전복구, 무한책임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5일 서산시 유류피해민대책연합회 회장 박종권 주관으로 시 문화회관에서 유상곤 시장, 이철수 시의회의장, 이원재 서산수협장, 유류피해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주년 보고회가 있었다.보고회는 경과보고, 국토해양부 박광렬 보상지원과장의 유류 피해관련 설명 등 강의에 이어 유류피해 어민을 대표해 박정섭 지곡면 도성어촌계장이 ‘완전배상-완전복구-무한책임’을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피해어민들은 성명서에서 “오늘 우리들이 모인것은 피해배상을 몇푼 더 받기위해 모인 것이 아니다”며“이 시간을 통해 어민들 스스로 권익을 찾고, 피해민들 모두가 대동단결하여 완전배상, 완전복구, 무한책임을 쟁취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우리의 투쟁은 이제부터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피해주민 관한 구체적 수혜가 올 수 있도록 특별법 및 시행령을 조속히 개정하고, 피해민의 생계와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하여 피해민에 대한 완전한 배상과 해양환경의 항구적 복구, 피해보상금 선지급을 촉구했다. 또,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하여 관광지 회복과 소득증대사업 지원과 유류오염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방제시스템 마련 등을 삼성과 정부, 서산시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유상곤 시장도 이 자리에서 “기름 묻은 돌 하나하나를 닦아온 것이 기적의 바다로 태어났다”며“피해민들의 각종 대부를 비롯하여 합리적인 배상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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