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보훈회관 준공, 흩어졌던 보훈단체 한자리에 이곳저곳에서 사무실을 없어 흩어져 생활해 오던 보훈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됬다.충남 서산시가 지난 6월부터 14억 원을 들여 동문동 택지개발지구에 건립한 ‘서산시 보훈회관’이 23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이곳에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충남지부 서산시지회(회장 지경상)를 비롯한 7개의 보훈단체가 준공과 함께 새롭게 입주할 예정이다.연면적 800㎡ 규모에 지상 4층으로 세워진 서산시 보훈회관은 1, 2층은 사무실로, 3층은 회의실로 활용되고 4층엔 체력단련실을 만들어 보훈 가족들이 수시로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참전유공자에 대한 명예수당을 인상하고 생일축하금 지원을 위해 조례개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보훈단체에 대한 단체운영비와 보훈 가족의 전적지 순례 등 보훈사업 지원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서산시 동문동에 사는 보훈 유가족 이(50)씨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해 왔으면서도 사회로부터 소외된 생활을 해오던 보훈 단체들이 보훈회관 건립으로 뒤늦게나마 위안이 될 것"이라며 “보훈유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웠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들 보훈단체의 안정적인 활동을 위하여 ‘보훈회관관리협의회(회장 안홍석)’를 두고 보훈회관 운영에 필요한 전기료 등 공과금과 유지비 등도 모두 시에서 지원하게 된다.서산시 보훈회관 준공식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동문동 택지개발지구 내 신관에서 보훈 가족을 모시고 열린다.<사진설명> 서산시가 관내 7개 보훈단체를 위해 건립한 보훈회관이 23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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