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도의 전통.발효식품을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한다.’
전라남도는 16일 오전 10시 담양리조트 세미나실에서 도내 전통식품업체 및 시군 식품업무 담당공무원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차)류, 김치류, 장류, 전통주 등 전남 전통발효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연찬회를 갖는다. 이날 연찬회에는 임성일 한국식품연구원 전통식품연구단장이 ‘전통식품의 세계화’란 주제로, 전준일 한국벤처농업대학 교수는 ‘우리 농식품의 명품화 및 마케팅전략’이란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또 농식품부의 전통식품 관계자가 ‘전통.발효식품의 육성시책’, 전남도의 식품담당이 ‘2009년도 전라남도의 농식품 육성사업’에 대해 소개한다. 전남도가 이처럼 전통․발효식품의 산업화와 경쟁력 제고방안에 대한 연찬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남도하면 예로부터 ‘음식의 고장’, ‘맛의 고장’이란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 전남 농식품의 전국 점유율이 소비자가 밀집해 있는 수도권에서 현저히 낮은 실정으로 전남의 식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전남의 식품산업 점유율은 업체 수의 경우 전국의 6.6%, 생산액은 2.9% 수준이다. 특히 이번 연찬회에서는 지난 11월 13일 농식품부가 ‘식품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전통.발효식품의 과학화․산업화로 한식(韓食)의 세계화를 추진하겠다는 정책발표에 맞춰 도내 전통식품업체와 시군 식품관련공무원의 전통식품에 대한 마인드를 함양하고 도내 전통.발효식품을 세계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게 된다. 교육과 병행해 김치류에서 HACCP시설을 구축한 한국식품(엄혜연 대표)과 장류 전통식품 명인이 만드는 고려전통식품(기순도 대표) 업체를 방문해 전통식품에 대한 현장체험 교육도 실시한다. 서은수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농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호와 소득증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에 따른 식생활 트랜드가 급변함에 따라 식품산업이 지속 성장해 농가소득,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전통식품에 대해 다(차)류, 김치류, 장류, 전통주 등으로 대상 업체를 세분해 워크샵이나 연찬회를 확대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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