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개발방식으로 추진, 기계.장비제조업이 들어서게 될 광양 신금산업단지가 22일 기공식을 갖고 산단 조성에 본격 나선다. 전남도는 이날 오후 3시 광양 옥곡면 신금리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사업시행 주관사인 남영건설 김창남 회장을 비롯해 남기호.김재무 도의원, 이성웅 광양시장, 지역주민 및 관계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는다. 이번에 착공되는 신금산단은 광양시 옥곡면 신금리 일원 48만㎡에 기계.장비제조업, 조립금속제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사인 광양신금지구개발(주)는 남영건설, 남양건설, 문주건설, 경흠건설이 참여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총사업비 1천152억원을 투자, 오는 7월께 선분양하고 2011년 준공할 계획이다. 산단이 조성되면 도내 산업용지 공급 부족을 조기 해소하는데 기여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특히 신금산단은 전남도의 열악한 지자체 재정형편상 추진에 한계가 있는 것을 감안, 공영개발방식에서 탈피한 민간개발로 지자체와 기업이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광양시와 지역주민의 전폭적인 협조로 용지보상 2개월 만에 전체 사업면적의 98%를 매입하는 성과를 거둬 조성기간도 단축하게 됐다. 박선배 광양신금지구개발(주) 대표이사는 “도로변과 단지 내에 완충녹지, 소공원, 후생복지시설을 설치하는 등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산업단지 입지 여건이 좋아 분양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므로 입주기업들이 조기에 가동될 수 있도록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홍석태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신금산업단지는 동북아 물류거점인 광양항과, 광양국가산단, 율촌일반산단, 광양권경제자유구역 등과 더불어 전남 동부권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산업단지중 강진 성전산단과 나주 미래산단은 현재 실시계획 수립중으로 올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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