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까지 농어촌 상수도 보급률 86% 제고
전라남도가 봄철 가뭄에 대비해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비를 조기 배정하고 제한급수지 관정개발을 위해 도 예비비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 또 향후 가뭄현상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으로 현재 75%에 머무르고 있는 농어촌 상수도 보급률을 86%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남도는 17일 현재의 가뭄 현상이 5월까지 지속될 것에 대비해 올해 소규모수도시설 개량사업비 140억원을 조기 배정해 가뭄지역 관정개발사업비로 변경 사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군에서 긴급 식수공급을 위해 지자체 차원의 지방비를 최대한 확보해 가뭄지역 관정개발, 운반차량 등에 지원토록 하는 한편 수돗물 아껴 쓰기 범도민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난달 31일 박준영 도지사가 식수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신안 임자면 섬지역을 방문해 섬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수렴, 7일 제한급수를 3~4일 제한급수로 앞당기기 위해 고흥 봉래, 완도생일, 진도군 조도지역에 관정개발 및 대형물탱크 설치를 위한 사업비 7억원을 도 예비비에서 긴급 지원키로 하는 등 급수난 해소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여기에 현재 102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2차 관정개발사업을 이달 말까지 조속히 완료하고 2월중 지원 예정인 3차 관정개발비 88억원에 대해서는 3월 말까지 조기 집행하되 미리 관정개발 적지를 파악하는 등 즉시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또 지구온난화에 따른 가뭄현상에 보다 근본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오는 2014년까지 계획된 소규모수도시설사업을 2012년까지 단축해 가뭄에 취약한 계곡수 취수원을 항구적인 사용이 가능한 심정지하수로 개량키로 했다. 특히 농어촌 및 도서지역 등 급수취약지역 식수원 개발사업 지원계획도 기존 2014년에서 2012년까지 조기해 현재 75%인 농어촌상수도 보급률을 86.2%로 높이기로 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