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미향, 남도장터 등 전라남도가 그동안 지역 농수특산물 홍보 및 판매를 위해 부서별로 각각 운영해온 쇼핑몰을 통합해 소비자들의 이용 혼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2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사업목적 및 기능, 운영방법, 주관부서 등에 따라 ‘남도장터’, ‘남도미향’, ‘해피굿팜’, ‘전남미’ 등으로 운영해 오던 4개 쇼핑몰을 남도장터로 통합해 오는 5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그동안 각 쇼핑몰별 운영은 남도미향의 경우 농식품 공동 브랜드로 2006년부터 전남도가 중점 육성하고 있으며 2007년 판매기능을 보강해 57개 가공식품업체 400여 상품에 대해 도 경제통상과에서 관리하다 올해 2월부터 농산물유통과로업무가 이관됐다. 도 농업기술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해피굿팜’은 선도 농업인들의 상호 정보교류 강화 등을 위한 개별농장 홈페이지 제작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03년에 구축한 쇼핑몰로 140개 농장 720여 상품이 판매중이다. 도 농산물유통과에서는 전남쌀 평생고객 확보를 위해 도 및 시군 공직자들의 전남쌀 홍보 및 판매알선을 위해 ‘전남미’ 사이트를 구축해 도내 농협RPC 등의 홈페이지와 연결, 전남쌀의 판매 창구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전남 농수특산물 판매 전문 사이버쇼핑몰로 2004년 개설한 ‘남도장터’는 도내 농수특산물 생산자가 4%의 판매수수료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품목, 가격 등에 큰 제약 없이 비교적 자유롭게 입점시켜 지난 20일 현재 162업체의 1천300여개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전남도 산하 각 쇼핑몰들이 서로 구축 동기나 목적이 조금씩 달라 운영방식도 소비자 중심이 아닌 행정 편의로 운영되고 소비자들에게도 구매에 혼란을 초래해 고객 분산, 쇼핑몰 입점 및 관리에 중복투자가 되는 등 전남농산물의 사이버거래상 경쟁력 확보 한계로 쇼핑몰 통합의 필요성이 지적돼 왔다. 전남도는 쇼핑몰 통합을 통해 ‘녹색의 땅!, 친환경농업 1번지!’라는 전남의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확고하게 심어주면서 상품의 다양화를 통한 규모화는 물론 종전 분산 운영돼온 쇼핑몰의 특성들을 체계적으로 반영, 소비자자들에게 한층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농수축산물 외에도 도자기, 미술품 등 판매상품을 늘리고 상품검색 및 쇼핑을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강하는 한편 통합기념 할인판매와 추첨을 통한 상품권 제공, 구매실적에 따른 마일리지 적립제, 우수고객에 대한 산지체험 등 쇼핑몰의 구성과 기능을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확대해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안전하고 질 좋은 먹을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은 요즘 소비자와의 소통과 교류를 소중히 여기는 소비자 중심의 쇼핑몰 통합은 큰 의미가 있다”며 “어려운 경제상황이지만 소비자들이 전남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편하게 구입하고 생산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갖게 되는 상생교류의 장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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