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농기 농업용수 확보.항구적 가뭄 대비.재해대책 등 기대
전라남도가 지난해 7월부터 가뭄이 시작돼 영농기 물부족 현상이 우려되는 가운데 하천 퇴적토 준설 및 물가두기 사업에 박차를 가해 올 농업용수 확보는 물론 항구적인 가뭄대비 및 재해대책을 세워나가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364개소 309㎞를 준설(준설량 239만㎥)하고 보 1천737개소를 정비해 농업용수 1천302만톤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하에 지난달 12일부터 작업을 시작, 2월말 현재 145개소 111㎞(준설량 85만㎥)를 준설 완료하고 904개소의 기존 보의 넘치는 물을 담수해 1천937ha의 농경지에 공급할 수 있는 물 680만톤을 이미 확보했다. 준설작업이 완료되면 하천 단면이 확보돼 3천150ha에 달하는 농경지의 재해를 예방할 수 있고 상당량의 하천수를 저장할 수 있어 농업용수 공급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전남도에서 지원해 구입한 준설 전용장비 10대를 포함해 시군 자체장비와 임대장비 등 연 5천여대를 퇴적토 준설과 보 물가두기 현장에 투입, 시군이 직접 공사를 실시함에 따라 도급공사비 대비 30억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홍석태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재해 예방과 가뭄으로 인한 용수확보 차원에서 하천퇴적토 준설과 보 물가두기 사업은 대단히 중요하고 시급하다”며 “하천 물가두기와 퇴적토 준설은 연중 지속 추진하는 한편 앞으로는 이수(利水)와 치수(治水)차원을 넘어 자연친화적인 생태하천이 되도록 하천을 가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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