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봄철 발생률 73.2%…3월1일부터 5월 중순까지 활용키로-
전라남도는 최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효율적인 예방 홍보활동에 민방위경보사이렌을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도내에는 연평균 54건 71㏊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중 봄철 발생률은 연중 발생건수의 73.2%를 차지할 만큼 산불발생 빈도가 높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산불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3월 1일부터 5월 15일 봄철 산불방지기간 종료시까지 도내 설치 운영중인 89개 민방위경보사이렌을 활용키로 했다. 평일에는 건조주의보 발령시, 토.일요일에는 오전 9시 30분에 산불예방 홍보방송을 기상상황에 따라 탄력 조정해 실시한다. 전남도는 지난해에도 민방위경보사이렌을 활용해 집중 홍보방송을 실시한 결과 봄철 산불방지기간 동안 전남지역 산불발생이 38건으로 전년(57건)에 비해 3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도 민방위사이렌을 계속 활용키로 한 것이다. 설동진 전남도 방재과장은 “이번 홍보방송을 민방위훈련 경보방송으로 오인해 혼선을 빚지 말아달라”며 “산불방지기간 동안 산불예방 홍보방송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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