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3개월여 추진…여수 임포마을 위생.친절 강화.말끔한 환경정비
향일암 관광지인 여수 돌산 임포마을 주변 상가가 변하고 있다.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밀집해있는 상가가 얽키고 설켜 복잡한 모습이었지만 상인들 스스로의 노력으로 보다 위생적이고 훨씬 친절해지고 관광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안내간판도 설치하는 등 최상의 관광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이는 전라남도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여에 걸쳐 청결.친절 등 수용태세 개선에 역점을 둔 ‘관광지 주민자율협의체 컨설팅’을 실시한데 따른 것이다.전남도는 그동안 ‘남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난 것에 비해 관광객들이 느끼는 친절.청결 체감지수가 낮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도내 116개소 주민자율협의체를 대상으로 컨설팅 업체인 코맥(대표 김철성)에서 인적서비스, 시설서비스, 협의체 운영(경쟁력 강화) 부문 등 크게 세 분야로 나눠 컨설팅을 실시, 최상의 손님맞이 태세를 갖췄다.컨설팅에 참여한 여수 돌산 임포 상가의 경우 컨설팅 전에는 민박과 식당이 함께 운영돼 입구 찾기가 어렵고 가격표 노후, 흡연공간 부족, 안내표지판도 각양각색이어서 관광객에게 큰 불편을 초래했다.하지만 컨설팅 후 관광객이 마을에 첫발을 내딛는 버스승강장에 통일된 업소 소개와 마을 유래 안내, 버스시간표 안내 등으로 관광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정보 간판을 설치하고 식당 주변도 위생적으로 말끔히 정비했으며 상인들도 친절이 몸에 베었다.특히 외국어 간판정비사업도 벌이고 입식 테이블을 경치좋은 곳에 설치하는 등 오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대비한 내외국인 맞이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앞으로도 번영회 차원의 아이디어를 창출, ‘임포상가, 향일암 하면 친절과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을 만들기 위해 매주 임원회의를 갖는 등 스스로 변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이에 따른 관광객 증가 및 상가 활성화를 꿈꾸고 있다.김정균 번영회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상가 회원들의 인식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깨끗한 환경, 아름다운 미소와 친절이 매출과 연결된다는 것을 느끼고 그 주체가 자기 자신과 번영회의 활동이라는 것을 느끼고 행동으로 옮기는 변화가 실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전남도는 임포 번영회처럼 관광지 주민자율협의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중점 추진 항목을 설정해 개선여부 등을 평가하고 우수 협의체 10개를 선정, 시상금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 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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