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한국화학시험연구원과 협약…화순에 안전성평가본부 설립
전라남도가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세계적인 종합시험, 인증, 기술컨설팅 기관인 한국화학시험연구원(KTR)을 화순에 유치, 생물산업 등 녹색성장을 바탕으로 한 신성장 동력사업 육성에 날개를 달았다.전남도는 9일 오전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전완준 화순군수, 조기성 한국화학시험연구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약 370억원 규모의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안전성평가본부(GLP연구소) 이전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한국화학시험연구원(KTR)은 본원을 비롯해 3개의 시험본부, 14개 지원, 2개 해외지사를 비롯한 34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기관으로 매년 2만5천개 기업이 이용, 연 20만여건의 시험의뢰 건수를 수행하는 국제적인 공인시험기관이다.안전성평가본부는 환경분야, 정밀화학분야, 생물자원의 효능평가, 독성시험, 농약 잔류성 검사 등에 대한 수요가 매년 급증해 이번에 전남에 이전 설립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전남도는 안전성평가본부 이전 설립 통해 인력 유입, 도내소재 기업지원, 지역특화자원에 대한 효능 평가 등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국내 대표적인 시험평가인증기관의 이전으로 향후 5년 내 관련 인력의 10%인 약 4천여명이 유입돼 이에 따른 인력가치는 연간 2천160억원에 이르고 10년 근무로 환산시 2조원 이상의 기술인력 금원가치가 기대된다.또 지난 2000년부터 전남에서 이용한 기업은 2천933개로 이들에게 이용 수수료 20% 할인혜택이 주어지고 특히 전문상담 및 근접 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2014년 이용 기업이 약 7천여곳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이에 따른 기업지원 효과는 연간 14억여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식품, 의약, 해양, 한방 등 생물산업에서 기능성 평가 및 안전성 검증에 대한 요구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험분석 데이터 제공, 각종 생산품에 대한 시험 인증평가 등 지역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이 가능해 타 시도 기업과 비교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지역 내 생물산업재단, 대학, 연구소, TP 등 생물분야 지역혁신 주체간 협력 네트워크 형성으로 분야별 시너지 효과 극대화 및 관련 기업과의 공동 사업 추진으로 녹색성장을 바탕으로 한 신성장 동력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한편 GLP(Good Laboratory Practice.비임상시험관리기준)는 시험기관에서 수행하는 시험의 계획, 실행, 점검, 기록, 보고되는 체계적인 과정 및 이와 관련된 전반적 사항을 정한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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