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685명 급증 전남도, 위행관리 강화 주효.예방활동 강화키로
전라남도가 올 들어 도내에서 단 한건의 식중독도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봄나물로 인한 식중독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전남도는 24일 봄철을 맞아 상춘객들이 원추리나물 등 봄나물을 채취해 충분히 데치지 않고 섭취하거나, 독이 있는 미나리.박새 등 독초를 봄나물로 오인해 섭취할 경우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함부로 야생식물을 섭취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는 최근 경기도 양주 한 고등학교에서 봄나물의 일종인 원추리나물을 먹고 집단식중독 사태가 벌어지는 등 올들어 전국적으로 685명이나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9%나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전국적인 식중독 발생량이 증가했지만 전남도내에서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도내 식중독 환자는 49명이었다. 이는 전남도가 연초부터 생선횟집 등 음식점 종사자 1천251명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교육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식중독 예방활동을 펼쳐 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음식점이나 집단급식을 하는 시설에서 신선한 식재료 사용과 조리기구 소독 및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박정희 전남도 복지여성국장은 “봄철 나들이할 때 전문적인 지식없이 야생 식물을 함부로 채취해 먹다가는 자칫 위험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며 “기온 상승으로 도시락이나 김밥으로 인한 식중독도 빈번히 발생하므로 봄철 나들이시 식품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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