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소방본부, 소방헬기.1만여 의용소방대원 등 입체 산불예방 캠페인
전라남도 소방본부가 매년 산불로 얼룩지고 있는 청명.한식일이 다가옴에 따라 소방헬기를 동원하고 1만여 의용소방대원이 참여하는 입체적 산불예방 켐페인에 나섰다.1일 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청명.한식일은 조상을 모시는 성묘행사가 잇따르면서 성묘객들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 및 구급 요청 건수가 1년중 가장 많은 날 중 하루다. 실제로 지난해 청명.한식일에 전남도내 화재 건수는 총 49건이 발생해 부상 2명 등의 인명피해를 냈고 성묘객 등의 구급활동도 31건이나 됐다.이에 따라 전남도 소방본부는 오는 5일 청명.한식일이 휴일과 겹쳐 특히나 화재 발생이 높을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소방헬기를 동원하고 22개시.군 1만여 의용소방대원이 참여하는 입체적 산불켐페인을 벌여 화재를 최소화해나가기로 했다.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도내 주요 등산로, 공원묘지, 산불 취약지 44개소에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1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산불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해 화재 취약지에 대한 집중 감시체제도 강화한다.또한 소방헬기를 이용해 성묘객 등 입산자에 대한 산불예방 집중방송을 실시, 단1건의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추진한다.또 전남도내 주요 성묘장소인 목포 유달공원묘지 등 15개소에 119 구급차와 60명의 응급구조사를 배치해 성묘 편의를 제공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환자 발생시 신속한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하는 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문부규 전남도 소방본부장은 “재난발생 시 적절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든 도민이 깊이 인식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높새바람이 부는 4월말까지 산불 위험이 가장 높은 점을 감안, 입산시 반드시 화기와 관련된 성냥, 라이터 등을 휴대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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