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최근 16일째 건조주의보가 발령되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계속되어 산림이 메말라 있어 산불방지 특별비상경계령을 발령하고 도와 전 시군이 초비상 상태에 돌입하여 산불 예방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산불차단에 나섰다고 밝혔다. 4월 들어 도내에서 7건의 산불이 발생 하였으며, 전부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 등이 원인으로 4.9에는 곡성에서 야간 산불이, 4.10에는 무안군 해제면에서 휴경지를 소각하다 산으로 확산되어 홍00씨(남74세)가 연기에 질식 사망하고, 부인은 온몸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되는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에서는 최근 들어서 대낮의 온도가 27~28도를 오르내리는 초여름의 이상기온 날씨로 인해 산불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일부 주민들이 관습적으로 농산폐기물을 비롯 논.밭두렁을 태우다가 귀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논.밭두렁소각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단속하여 최대한 벌금을 물리고 벌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주민들의 각별한 산불 조심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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