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각 보건소는 최근 관내 의료기관의 A형간염 신고 건수가 작년에 비해 4배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예방을 위한 철저한 개인위생관리와 해외 여행시 오염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 할 것을 당부했다. A형간염은 지정전염병 중 환자감시 대상 전염병으로 혈액을 통해 전염되는 B형이나 C형 간염과는 달리 A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을 섭취하여 전파되며, 소아기에 A형간염에 걸리면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는 가벼운 증상이지만 성인기에 걸리면 고열, 오심, 복통, 황달 등 급성간염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 급격히 증가한 A형간염의 연령대를 보면 20~30대가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과거 위생수준이 열악했던 70년대 이전에는 소아기 감염으로 자연면역이 형성되어 성인 발생빈도가 매우 낮았지만, 최근에는 위생수준의 향상으로 소아기 때 자연면역이 형성되지 않아 성인 연령층(20~30대)에 와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물을 끊여 먹거나 안전한 물을 음용하고 음식을 익혀먹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A형 간염 발생이 많은 동남아, 아프리카 여행시 음식물과 개인위생에 주의하고 예방을 위해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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