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현재 2천여명 예약…주요 관광지 관광호텔 때아닌 호황-
전라남도가 5월 일본과 중국의 황금연휴를 겨냥해 중일 관광객 3천명 유치를 목표로 공격적인 관광마케팅에 나선 결과 23일 현재까지 2천여명을 모집,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일본은 오는 29일 ‘초록의 날’을 시작으로 5월 3일 ‘제헌절’ 4일 ‘국민의 휴일’ 5일 ‘어린이날’ 등 6일까지 무려 8일간의 달콤한 황금연휴가 계속된다. 또 중국은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3일간의 황금연휴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타깃 지역별로 일본은 노년층, 중국은 내륙지역 30~40대, 대만은 20~30대 여성단체 관광객을 집중 공략한 결과 이날 현재까지 2천여명의 중일 관광객을 모집해 주요 관광지 관광호텔들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실제로 5월 2일 전세기 상품으로 무안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대만관광객 154명은 3일까지 영암 호텔현대와 나주 중흥골드스파에서 각각 102명과 52명이 숙박예약을 완료했다. 또 대장금 요리고향 상품 관광객 40명은 5월 1~3일 금호 화순리조트에 머무르면서 함평 나비축제, 담양 죽녹원, 주몽셋트장(삼한지 테마파크) 등을 둘러보고 돌아갈 예정이다. 목포 샹그리아호텔의 경우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기간에 몰려드는 일본 관광객으로 인해 오는 25일 숙박예약이 이미 동이 나 예비로 예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신안비치호텔은 남도웰빙 5일상품으로 입도하는 중국관광객 5개팀 150명이 예약을 마친 상태다. 영암 호텔 현대와 필레모 호텔, 월출산 관광호텔도 ‘남도웰빙’ 등 8개 상품, 구미주 고향방문 상품으로 들어오는 외지 관광객들로 인해 4월부터 객실 예약률이 전년도 동기보다 10% 이상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화순 금호리조트 및 월출산 관광호텔도 5월중 예약이 완료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일본과 중국의 5월 황금연휴를 전후해 관광객이 대거 방문하면서 도내 주요 관광호텔의 예약률이 75% 이상을 웃도는가 하면 골프장 예약률도 95%를 기록하고 있다. 목포 샹그리아호텔 권종상 영업부장은 “4월 들어 주중 70%, 주말 100% 예약률을 보이고 있어 추가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국내외 관광객이 몰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명창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전남만의 특화된 상품 출시로 외국인과 국내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감성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재까지 전남지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1만6천5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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