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산 간월호는 겨울철새 낙원
  • 최문한
  • 등록 2004-11-23 10:49:00

기사수정
  • 국립환경연구원 6년간 겨울철 조류 동시 센서스 결과 발표
지난 6년간 우리나라를 찾은 겨울철새는 가창오리, 청둥오리이며 충남 서산의 간월호에는 가장 많은 종의 철새가 도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연구원이 지난 ‘99년부터 올해까지의 동시센서스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그간 우리나라를 찾은 겨울철새는 평균 262종 1백만3천88마리로, 이들 중 가창오리, 청둥오리, 큰기러기 등 134종은 해마다 발견되고 있었으며, 가장 많이 찾아온 철새는 청둥오리(평균 29만889마리)와 가창오리(평균 27만5천989마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루미, 흰꼬리수리 등 10종의 멸종위기Ⅰ급 종은 한해 평균 552마리, 가창오리, 큰기러기 등 35종의 멸종위기Ⅱ급종은 31만6천142 마리가 도래하고, 개리와 고니는 개체수가 줄었으며 물닭, 독수리 등 4종은 개체수가 증가했다. 한편, 충남 서산의 간월호는 평균 63종의 겨울철새가 발견되어 종 다양성이 가장 높았고, 두루미류의 최대 서식지인 강원도 철원평야와 전북 군산의 금강호는 멸종위기종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간월호는 종수와 개체수의 평균을 내서 매긴 도래지별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해 철새들의 낙원으로 위치를 잡았으며, 서산 부남호, 낙동강 하구, 철원평야가 그 뒤를 이었다. 겨울철새의 분포를 해안과 내륙별로 분석한 결과 해안권을 찾는 종이 많은 가운데, 청둥오리, 가창오리, 쇠기러기 등 104종은 해안과 내륙에 동시에 도래하고 있으며, 서해안, 동해안, 남해안 등 한정된 지역만을 찾는 종도 다수 발견됐다. 환경부와 국립환경연구원은 지난‘99년부터 올해까지 주요 해안, 만, 평야 등 겨울철새 도래지 118개소에서 동시센서스를 실시해 왔으며, 이번 분석 자료는 각 도래지의 겨울철새 보호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7.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