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톤치드 평균 농도 최고 아토피성 피부염 효과 탁월
화순군(군수 전완준) 모후산 .백아산에서 녹색샤워(산림욕)를 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아토피성 피부염과 호흡기 질환 등에 탁월한 효과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연 항균물질인 피톤치드(phytoncide)의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화순 모후산과 백아산으로 나타났다.
3일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화순 모후산과 백아산 등 도내 6개 유명 산 자연휴양림 숲속 공기에 대한 피톤치드 분포도 분석 작업을 벌인 결과 화순 모후산과 백아산의 피톤치드 연 평균 농도가 가장 높았다.
화순 모후산과 백아산의 피톤치드 연 평균 농도는 714.8pptv로 가장 높아 도내 다른 지역보다 많게는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화순 모후산과 백아산 휴양림은 소나무과 수종들이 많아 피톤치드의 주요 성분인 테르펜류 12종 발생률 연 평균 농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아토피성 피부염, 호흡기 질환, 혈액순환장애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조사 돼 `화순=테라피 타운'이라는 브랜드에 딱 들어 맞는다는 평판이다.
하루 시간대 중에는 오후 2-4시에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배출돼 오후에 하는 삼림욕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화순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해 모후산, 백아산에 아토피, 천식 등 치료를 위한 의료건강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산림욕을 충분히 효과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통기성이 좋고 땀 흡수가 잘되는 편안한 옷을 입고 최소한 3시간 이상 숲 속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
피톤치드는 수목이 해충과 각종 균에 대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공기 중에 발산하는 천연 항균물질로 이 같은 항균성을 이용, 아토피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 치료를 위해 대체의학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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