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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부평 단오축제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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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9-05-08 1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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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시풍속(歲時風俗) 단오(端午)의 재발견 -
 
  부평역사박물관(관장 이 범 호)은 오는 5월 31일(일) 세시풍속 중 여름철을 대표하는 단오(음력 5월 5일)에 때맞춰 지난해에 이어 제2회 전국 여성 그네뛰기 대회 및 2009 부평구 씨름왕 선발 대회 등 단오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공연으로 구성된 2009 부평 단오축제 한마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오의 유래는 중국 초나라 회왕(懷王)때에 굴원(屈原)이라는 신하가 간신들의 모함에 자신의 지조를 보이기 위하여 멱라수(汨羅水)에 투신자살하였는데, 그날이 5월 5일이었으며, 그 후 해마다 굴원을 위하여 제사를 지내던 풍습이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단오가 되었고, 단오를 수릿날(戌衣日·水瀨日) 이라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한, 단오는 년 중 양기가 왕성한 날이라 해서 큰 명절로 생각하여 여러 가지 풍속과 행사가 행해졌으며, 고려시대에는 9대 명절에 속하였고, 조선시대에는 설날, 한식, 추석과 더불어 4대 명절에 속할 정도로 세시풍속 중 큰 의미를 차지하여 ‘단오차례’라는 차례를 지낼 정도였으나,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우리의 생활 속에서 잊혀진 세시풍속 중 하나가 되어 버린 상황이다.
 
  오는 5월 31일 진행될 2009 부평 단오축제 한마당은 이런 의미에서 과거의 시간에 남아 있는 우리의 전통 세시풍속을 현대로 끌어내어 재현하고 현대 생활 속의 저변화를 통하여 지역축제 문화로의 확대발전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하여 “박물관 속의 전통 문화 축제(Traditional Festival in Bupyeng)"라는 주제로 부평역사박물관이 위치한 삼산택지 단지 내 박물관 공원 일원 및 부평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2009 부평 단오축제 한마당은 부녀자들이 창포 삶은 물에 머리와 얼굴을 씻고 창포뿌리를 깎아 비녀를 만들어 머리에 꽂고 그네뛰기를 하며, 남자들은 씨름 등을 즐겼다는 문헌이 남아 있는 단오 풍속과 민속놀이를 고증(考證)하고 현대화하여 지역민이 쉽게 접근하여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체험마당, 공연마당, 놀이마당으로 구분되어 진행할 예정으로 있다.
 
  체험마당은 조상의 지혜와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구성하여, 조선시대에 단옷날 공조(工曹)에서 만들어 임금에게 진상한 부채인 단오선(端午扇, 단오부채) 만들기, 창포물로 머리를 감거나 목욕을 하면 귀신을 쫓고 병마를 막아준다는 믿음에서 시작된 창포물 머리감기, 단오에 먹었던 음식인 제호탕, 앵두화채 등의 음식 중 일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단오 전통음식 바자회와 어린이를 위한 전통문양 Face Painting 및 단오부적.짚풀공예 등을 전통가옥(초가집) 대청마루를 비롯한 박물관 일원에서 진행할 예정으로 있다.
 
  또한, 공연마당은 2009 부평 단오축제 한마당의 흥을 돋우며, 지역축제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도록, 해마다 5월 단오 때 단오놀이의 하나로 행하여지던 민속연희(民俗演戱)로 해주(海州), 옹진(壅津), 강령(康翎)등 황해도 해안지방을 대표하는  해서탈춤인 강령탈춤(1970년 7월 22일 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과 우리 민족의 정취가 흠뻑 묻어 있는 민요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행사장을 찾은 지역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끝으로, 놀이마당은 단오의 대표적인 놀이인 그네뛰기와 씨름을 놀이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전국 여성 및 부평구 지역민이 참여하는 대회로 진행하여 지역민의 참여도를 높임과 동시에 거대 자치구 부평구의 위상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예정으로 그네뛰기(총 시상금 160만원)의 경우 성인.청소년부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오는 5월 11일부터 25일까지 부평역사박물관으로 직접 방문 또는 팩스(032-515-6478) 및 이메일(dbwjd7729@hanmail.net) 접수를 받을 예정으로 있으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부평역사박물관으로 하면 된다.
 
  본 2009 부평 단오축제 한마당을 준비하고 있는 관계자는 “조선 후기 화가 신윤복의 '단오풍정'에서 한복을 차려 입은 부녀자들이 치마폭을 바람에 날리며 하늘로 치솟는 모습을 표현한 것처럼 부평구의 역동성과 위상을 하늘 높이 떨치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의미로 준비하고 있는 제2회 전국 여성 그네뛰기 대회와 2009 부평구 씨름왕 선발대회에 많은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바라며,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으로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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