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블루베리 나무가 현재 파주시 적성면에서 열매를 맺고 있다.
블루베리나무는 미국이 원산지이며 1920년대 후반에 본격적으로 재배를 시작한 과수작물로 대한민국에 처음 도입되어 농가에서 재배를 하기 시작한 것은 1974년이다.
그 해 최초로 도입되어 연천군 미산면(대원농장)에 방치됐던 블루베리나무를 지난 해 적성면 적암리 수우원 농장으로 옮겨 심었는데, 37년 수령에도 불구하고 현재 활짝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있다.
유기농업으로 2ha 규모의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수우원 농장 대표 이문호씨는 “블루베리협회에서 도입 시기를 인정한 이 나무는 우리나라 블루베리의 살아있는 역사이며 파주의 자랑”이라고 설명했다.
이 씨는 “작년 많은 농가가 동해피해로 블루베리를 전혀 수확하지 못해 고생이 많았는데, 장흥중 적성면농업인상담실장의 2년에 걸친 동해피해 현장연구 결과의 도움으로 금년에는 정상적인 생육을 보이고 있어 좋은 결실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장흥중 상담실장은 “앞으로 블루베리의 중심이 파주시인 만큼 실용적인 2차 동해피해 예방대책, 지역적응 우수품종 선발, 새소득 상품 개발 등 지속적인 현장연구를 통하여 현장 농업인들에게 확대 보급하고 친환경적인 최고의 블루베리를 생산하여 소비자들에게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루베리는 진달래과에 속하는 관목성 식물로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세계10대 건강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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