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9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전국대회가 이번 주말인 27일과 28일 수원 시청을 비롯, 화성행궁과 화성 등에서 열린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과 수원시(시장 김용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화성연구회(이사장 김동훈)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전국의 역사,문화재 단체 대표들과‘한문화재 한지킴이’등 300여명이 참가해 1박2일 동안 문화재지킴이 운동의 성과와 과제, 활동방안 모색 등을 토론하고 교류를 펼친다.
‘한문화재 한지킴이’는 자발적인 참여로 문화재를 가꾸고 지키자는 취지로 활동하고 있는 전국의 개인, 가족, 학교, NGO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회 첫날인 27일 오후1시 40분에는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여성5인조 퓨전타악 ‘스팟’의 식전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문화재 1지킴이 전국대회’개회선언, 문화재 보호 민간유공자에 대한 문화재청장상을 시상, 1문화재 1지킴이 현황보고, 수상자들의 활동사례 발표, 특강 ‘정조, 화성을 만나다’(김준혁, 화성연구회 이사, 화성 박물관 학예팀장)등의 행사가 진행되며 경기민요 축하공연도 준비돼 있다.
야간 행사로는 수원화성박물관과 화성행궁, 세계문화유산 화성야경 관람등이 예정돼 있으며 밤 8시부터는 화성행궁 유여택 특설무대에서 어울마당 특별공연이 열릴 계획이다.
이틀째인 28일엔 세계문화유산 화성답사와 지킴이 현장 활도이 어어지며 오전11시부터는 행궁 광장에서 조선시대의 국방무예인 무예24기 시범공연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다. 무예24기 공연에는 시범단의 공연 외에 무예24기를 수련하고 있는 화성여구회 회원들과의 깜짝 특별출연도 준비돼 있다.
화성연구회 김동훈 이사장은 이번 ‘한문화재 한지킴이 전국대회’를 계기로 문화재 지킴이 간 소속감과 유대감을 높이고 수원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문화재 애호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문화재를 가꾸고 지키자는 취지에서 2004년 11월부터 전개해 현재 전국적으로 5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문화재지킴이(개인, 가족, 학교, NGO, 기업, 군부대 등)로 위촉돼 문화재 주변 정화활동, 모니터링, 문화재 해설, 화재 감시,순찰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기업, 육군본부, 법인단체 등이 문화재분야 사회공헌활동에 관한 협약을 맺고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 등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조직, 인력, 기술, 첨단장비 등을 지킴이 활동에 접목시켜 문화재의 보존,관리 및 활용 전반에 걸쳐 전문적이고 특화된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원시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화성연구회의 경우 ‘1문화재 1지킴이 단체’로 참여하고 있는데 자체 모니터링 위원회를 중심으로 회원들이 참여하는 정기적인 지킴이 활동을 통해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보존에 심혈을 기울여 오고 있어 2007년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전국대회는 2005년 서울특별시, 2006년 경북 경주시, 2007년 광주광역시, 2008년 충북 충주시에 이어 다섯 번째 열리는 대회로써 수원시는 광주광역시와 경북 안동시 등과 경합을 벌인 결과 개최지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