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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없는 국제교류로 경기도 경제발전 강행군
  • 주재상
  • 등록 2009-07-20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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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국제교류 활동성과 돋보여
경기도가 밤낮 없는 국제화 노력으로 세계속의 경기도 심기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이끄는 경기도대표단은 지난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주말인 휴일을 활용 중국 대련을 방문하여 STX 대련 현지공장 등을 방문하고 귀국했다. 이번 대련방문 목적은 무엇보다 지역경제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규제완화를 위해 중국에서 STX를 유치하며 중국 요녕성이 외투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했는가를 확인했다.
 
STX 대련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는 중국 랴오둥 반도 최남단에 여의도의 0.6배인 66만평으로 해안매립지가 70%이며 근로인력이 10,839명에 달한다. 대련 STX는 일관공정을 갖춘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로 핵심 조선기자재 생산부터 부품, 엔진생산, 선박건조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김문수 지사는 현지 사업장 시찰을 통해 STX 대련 총괄사장의 브리핑을 받고 사업장을 시찰한 후 STX 대련 총괄사장 및 신형근 심양 총영사등과 현지기업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또한 안중근 의사의 기념관을 들러 헌화와 묵념의 시간도 가졌다.

경기도는 금년들어 국제화 교류협력에 박차를 가하여 2개 지역과 자매결연을 체결하였고 금년 하반기에 베트남과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어 3지역과의 자매결연 체결을 1년만에 거두는 성과를 거두었다.

첫 번째 자매결연 체결은 중국 허베이성과 끈길진 협상과 노력 끝에 옥동자를 탄생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실무자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양 지역간 이견조정을 위해 줄다리기를 하였고, 드디어 6월 22일 허베이성장의 경기도 방문으로 결실을 맺기에 이르렀다. 경기도의 허베이성과의 자매결연 체결은 인구, 경제규모, 면적 등에서 볼 때 향후 경기도의 파트너로서 본격적인 교류가 이어질 경우 경기도 지역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중국 환발해만 경제권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허베이성과 자매결연을 체결해 중국과의 경제 및 무역 교류활동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후춘화(胡春華) 허베이성 성장은 6월 22일 도청 상황실에서 양지역간 교류 확대를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 경제와 무역교류를 중심으로 과학기술, 문화, 체육, 위생, 교육, 인재교류 등 분야에 대한 교류협력 추진을 합의한 바 있다. 중국 12위의 면적(18.88만㎢)과 약 7천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허베이성은 중국 전체의 4.95%에 해당하는 2천329억달러 규모의 GRDP를 올리고 있는 지역으로 인근 베이징과 텐진, 산동성, 랴오닝성 등과 함께 ‘환발해만 경제권역’에 속한 지역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하베이성은 중국의 역사와 함께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도 중심이 되고 있는 곳으로 이번 자매결연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경기도와 하베이성 간의 교류와 협력을 다지는 단순 자매결연을 넘어 한국과 중국의 우호협력을 다지는 관계로 발전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허베이성 지역은 탕산과 친황다오, 청더가 중심이 된 지동(冀東·허베이성 동쪽) 경제권 주축으로 중국의 내수경제 촉진을 유발하는 곳이며, 중국의 15개 주요 철도간선과 17개 국가급 도로간선을 보유 하고 있는 등 동북3성과 서북지역, 화북지역으로 연결되는 교통망의 요충지다. 허베이성은 또 철강·장비제조·석유화학·물류 중심의 대규모 중화학공업기지와 베이징과 텐진, 탕산을 연결하는 광역 경제권 ‘징진탕(京津唐)’ 구축을 위한 중국 최대 항만인 차오페이덴(曹妃甸)개발구 건설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으로 중국 경제권의 한축으로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리적 입지와 풍부한 광물 등 자원과 배후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허베이성과의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 양 지역 경제투자 정보교환 및 진출기업의 지원 강화 ▲ 경제연구기관 간 경제 동향 등 정보교환 및 협력 프로젝트 추진 ▲ 투자유치단·통상촉진단 파견과 같은 경제단체·기업인 간 교류 지원 등의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도는 텐진 등 기존개발구 보다 진입비용이 저렴한 허베이성과의 교류활동으로 ITㆍBT, 환경과 에너지, 해수담수 프로젝트, 물류, 장비제조, 선박수리 등 비교우위를 가진 한국기업 진출 기회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체결식에 참석한 후춘화 성장은 저우창(후베이 성장), 쑨정차이(농업부장), 루하오(공산당 청년단 제1서기) 등과 함께 중국의 제6세대 지도자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오는 2013년 중국 최고 권력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에 진입해 2018년 이후 중국을 이끌어갈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어 지난 2002년부터 우호협력을 다져온 경기도와의 경제·문화 등 협력관계는 앞으로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허베이성 후춘화성장은 “하베이성의 발전은 이제 시작이지만 경기도 기업이 자리잡고 있는 등 한국과의 활발한 교류와 연 10%의 성장률을 가진 곳”이라며 “자매결연이 경제와 문화, 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양 지역이 상호발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02년 1월 허베이성 우호교류대표단이 도를 방문한 이후 문화·경제 분야에 대한 지속적 교류를 유지해 왔으며, 지난 2008년 10월에는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한 도 대표단이 허베이성을 직접 방문 우호교류관계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허베이성 사진>


또 하나의 신흥 경제발전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베트남과의 자매결연 체결역시 금년의 큰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부각되고 있는 신흥 개도국으로 전후 경제부흥의 모델로 한국을 벤치마킹하고 있으며 늘어나는 소비패턴에 맞춰 삼성, 엘지전자를 비롯한 굴지의 기업들이 진출을 위해 각종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는 지역이다.
 
경제발전에 눈을 뜬 베트남과 2개지역(응에안성, 하노이)과의 자매결연 체결은 경기도 기업의 베트남 진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매결연은 경제교류 뿐만이 아니라 문화, 체육, 농업, R&D 등 다양한 분야의 포괄적 교류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지역간 실무협의체 가동 등을 통해 상호 비교우위 상품들의 진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기도의 자매결연 체결 성공은 김문수 도지사의 발로 뛰는 현장행정이 거둔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년들어 GTX사업 추진, 수도권 규제완화, 무한돌봄 사업 등을 위해 눈코 뜰새없이 바쁜 와중에도 세계속의 경기도 건설이 경제발전에 긴요한 요체임을 파악하고 투자유치와 교류협력을 위해 캘리포니아, 일본, 베트남, 중국 등을 방문하면서 방문기간도 때론 당일치기 또는 휴일을 활용 1박2일 출장을 가는 등 경제 실리외교 추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경기도는 국제화 마인드 제고가 한미 FTA와 한EU FTA 체결로 한국이 세계 최대 시장을 갖게 됨에 따라 국제화 역량 강화가 경기도 발전을 이끌 것이라는 것에 기조를 두고 있다.


국제화 역량확대를 위해 지난 6월 26일에는 경기도 차세대 융합기술원에서 지자체로는 국내 최초로 개최한 경기도 국제화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경기도 국제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대회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경기도에 이미 외국인 거주민이 30만 명에 달하고, 경기도와 자매결연 등 우호교류 협정 체결지역이 19개국 26개 지역에 이르며, 글로벌 경제위기와 아세안, 호주, 유럽 등으로 확대되는 FTA 환경에서 경쟁력 상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잠시도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국제화 우수사례발표대회>

 
 

 
경기도 국제화 발표대회는 남양주의 몽골문화 공연을 비롯한 높은 열기 속에 경연을 통해 다문화 도시 안산이 국제화 대상을 차지하여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고, 참여한 14개 시군 모두에게 국제화에 힘쓸 것을 당부하며 시상을 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향후 경기도는 첫 번째 국제화우수사례 경연을 경험으로 보다 세련되고 알찬 경연과 공무원의 질적 향상을 통해 시군간 자기의 현주소를 살피면서 타 지역의 우수한 사례도 벤치마킹하는 기회로 만들 계획이다.
 
경기도는 국제화 마인드 향상을 위해 향후 지방외교역량 강화와 교류협력의 총괄조정 기능 강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방의 외교적 역량이 국가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외교전문가의 초청을 통한 초청강의, 공무원의 원어민을 활용한 어학능력 향상, 국제 무대에서의 프리젠테이션 기법 향상, 국제외교무대에서 필요한 매너 교육 등을 강화하며, 외국인 지원관련 교류협력 사업은 경제투자실의 통역전문가 등을 중점 활용하여 국제교류사업을 총괄 기획조정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 중국 대련방문 국제교류협력 대표단은 공식일정을 마치고 일요일인 7월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였으며, 대련지역의 방문 결과를 중심으로 우리의 수도권 규제의 향후 과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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