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서울 창덕궁에서 출정식 3박4일간 대장정 돌입
"건강하게 잘 다녀오렴" 부모님과 관계자들의 격려를 받으며 출발!
수원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하는 정조대왕 능행차길 체험순례가 26일 아침 8시 서울 창덕궁 돈화문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3박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 6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체험순례는 전국의 초.중.고생 483명의 신청자 중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250명(초57, 중153, 고38명)이, 26일부터 29일까지 3박4일간 서울 창덕궁을 출발하여 한강 배다리터, 노량행궁, 시흥행궁지 등과 수원화성, 용주사, 융릉(62.2㎞)에 이르는 1795년 정조대왕의 화산능행차길을 따라 도보로 순례하게 된다.
이번 순례는 특히 수원시가 시승격 60주년을 맞은데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1997.12 등재), 화성성역의궤.원행을묘정리의궤 등을 포함한 조선왕조 의궤류가 세계기록유산에 등록(2007.7)된 데 이어, 지난 6월 융릉, 건릉을 포함한 조선왕릉 40기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는 등 정조대왕과 관련된 많은 유적들이 세계문화유산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된 터여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순례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순례기간 동안 동행하는 문화유산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역사의 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정조대왕의 효, 애민정신 등에 대해 배우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게 됨은 물론, 수원의 역사에 대한 이해와 가치의 중요성을 재발견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순례 첫째날인 7월 26일에는 정조대왕이 거처하면서 정사를 보았던 창덕궁을 관람한 뒤 창덕궁 돈화문에서 출정식을 갖고, 서울역 ~ 용산전쟁기념관 ~ 노량 행궁지 ~ 시흥대로를 따라 순례후 숙영지에서 1박을 하게 된다.
27일에는 시흥 행궁지 ~ 석수체육공원 ~ 만안교 ~ 안양 행궁지 ~ 사근참 행궁지를 순례하고, 28일에는 지지대 고개 ~ 효행기념관 ~ 장안문 ~ 화성행궁 ~ 수원향교~ 수원화성 성곽을 순례하게 되며,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용주사 ~ 융릉 ~ 건릉을 순례한 후 화성박물관을 관람한 뒤 제1야외음악당에서 해단식을 갖고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3박 4일간의 순례를 마치게 된다.
참가자 단체 기념 사진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정조대왕 능행차길 체험순례 홈페이지 (
http://www.jeongjo.co.kr) 에서 그날 그날의 순례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