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서 올해 처음 개설된 용인중앙시장 상인대학의 졸업식이 27일 오전 11시 오성프라자에서 열려 51명의 상인이 학사모를 썼다.
졸업식에는 명예학장을 맡은 서정석 용인시장을 비롯해 김희배 용인시의회 부의장, 정석연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지원센터 원장, 최극렬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졸업생과 상인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서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용인중앙시장은 서민경제의 근간을 지키며 주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아왔다”며 “최근 대기업의 유통사업 확장으로 시장 상인들이 더욱 어려움에 처하겠지만 용인 경제를 이끌어간다는 자부심과 긍지로 변화와 혁신을 일으키는 데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에 참여한 상인 정평훈(리틀 포커스 대표) 씨는 “무한경쟁 속에서 시장 고유의 브랜드로 소비자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게 큰 수확”이라며 “프로상인으로 거듭나 재래시장을 활기차게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상인대학은 용인시와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용인중앙시장상인회가 주최해 (주)한국유통기술개발원이 위탁교육을 실시, 지난 5월부터 매주 화·목요일 총18회에 걸쳐 상인회 사무실에서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상인의식 전환, 유통환경 변화, 고객만족 서비스, 매출 증대를 점포관리와 상품진열 전략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교육내용이 상인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분임토의시간에는 중앙시장이 처한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논의, 소비자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시장 내 무질서, 무책임, 무관심을 물리치는 ’3無 추방운동‘을 실천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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