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상골! 파주의 명산인 월롱산이 병풍처럼 둘러처져 있고 마을 한가운데 가마솥처럼 움푹 파여진 곳에서 맑은 샘물이 콸콸 솟아올라 예부터 이 마을 주민들은 이곳을 솥우물이라 불렀다.
여름철에는 이가 시릴 정도로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으며 사시사철 용출되는 수량에 변함이 없어 마을주민들은 이 우물을 신성시하여 치성을 드릴 때 정안수로 사용하였고 금촌 등지의 많은 파주 시민들이 약수로 애용하여 왔다.
마을에서는 이러한 천혜의 자원을 근간으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하여 지난 2007년도부터 마을 자체 기금 2천만원을 들여 마을발전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파주시에서 1억 8천만원을 지원 받아 불량시설물을 헐어내고 약수터 정비,정자 신축, 쉼터 등을 조성했다.
금년도에도 솥우물주변 수변공원조성과 삽교천변 유실수 심기, 꽃길조성, 유휴지 활용 꽃밭 가꾸기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지난 6월 1일부터 희망근로사업을 지원받아 꽃길조성, 꽃밭가꾸기, 등산로 정비, 사랑의 집 짓기 등을 추진하여 마을 곳곳에 해바라기를 비롯하여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 월롱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희망근로 사업은“살기좋은마을” 조성과 함께 당면한 경제 살리기에도 기여를 하고 있어 인근부락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데 마을대표(리장 김재화)는 앞으로도 용상골을 살기좋은 마을, 파주의 명소로 만들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은 계속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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