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에 코란 1절이 쓰여 있을 정도로 전 국민의 99%가 정통 이슬람교를 믿는 국가, ‘석유부국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방문단이 고양 홈스테이에 참여했다.
지난달 31일, 고양 일산동구청(구청장 임용규)에서는 국가간 청소년 교류 차 방한 한(주최 :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단 (Dr. Fahd Ali Al-Olayan 등 10명)을 대상으로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홈스테이 환영식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방문단의 단장 울얀씨는 “홈스테이를 통해 이슬람 문화와 다른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며 홈스테이를 진행해 준 구 관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사우디아라비아 홈스테이 호스트로 활동한 이인선 호스트(고양시, 36세)는 “전반적으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이슬람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다.”며 “법으로 술과 담배, 도박을 금하고 하루 3 ~ 5번의 기도를 하는 등 금욕적이며 종교적인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더운 나라 사우디아라비아’의 기후 특성 상 ‘물’을 좋아하는 게스트를 위해 31일 저녁에는 총 15명의 호스트와 게스트가 함께 모여 호수공원 내 노래하는 분수대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져 더욱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