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우호교류를 맺은 지 11주년째를 맞는 중국 치치하얼시 청소년들이 고양 홈스테이와 함께하며 한국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 17일, 고양시 일산동구(구청장 임용규)에 따르면 양 도시 우호교류 증진을 위한 이번 방문 중 14일(금)~16일(일)까지 2박3일에 걸쳐 17명의 중국 방문단에게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양시 명소(서오릉, 호수공원, 킨텍스 등) 방문은 물론, 가정 내에서 윷놀이, 해금연주, 부채 만들기 등 각 7가정의 특색이 묻어있는 홈스테이 체험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왕 루이 위(王瑞宇)와 니우 멍 쪼우(牛夢洲)와 함께한 호스트 심용보(45세, 남)씨는 “우리 딸아이와 동갑내기인 손님들이라 더 유쾌한 2박3일을 보냈다.”면서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준 일산동구청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2박3일간의 훈훈한 홈스테이 일정을 마치고 헤어지는 날 루 샨(盧珊/14세, 여)은 눈물을 보이며 “너무 아쉽습니다. 내년에는 고양시의 학생들이 중국 치치하얼시에서 홈스테이 하는 기회가 있다면 그때 꼭 감사함을 돌려 드릴께요.”라고 말하고 다시 한국을 방문하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이번 홈스테이에 참가한 중국 방문단은 모두 10대의 젊은 학생(중고등학생)들이여서인지 휴대폰, 노트북, PMP, 게임기 등 한국의 IT제품과 한류문화로 인해 아이돌 가수, 배우들에 관한 관심이 지대했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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