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산율 저조와 취학연령인구가 감소 하므로 교육정책의 변화를
충청남도태안교육청은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더불어 취학연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에서 태안군에 제출한 태안통계연보 기초자료에 따르면 2005년 유치원.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수가 8,942명이었으나 2009년 4월 현재 7,559명으로 1,383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0년에 초등학교에 진학할 2009년 취학적령아동수가 432명으로 2005년 대비 281명이 감소하고, 초등학생수가 동기 대비 780명이 줄어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태안지역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라. 지난 8월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출생통계 결과'에 따르면 2008년 태어난 출생아는 46만5892명으로 전년의 49만3189명에 비해 2만7297명이나 감소했다.
전국의 합계 출산율이 1.19명으로 3년 만에 줄어들었다.
이 수치는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의 출산율에 비하면 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출산율 감소는 학생수 감소로 자연스레 이어진다.
학생수의 감소는 출산율의 저하에 따른 당연한 결과지만, 육아에 대한 젊은 부부들의 인식 변화와 육아비용 부담, 경제난 등과 함께 저출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산모 연령의 상승도 큰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름유출사고의 여파로 인해 타 지역으로 전출한 세대의 증가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출산율 증가 정책과 더불어 자녀교육비용의 감소 정책과 함께 풀어 나아가야 한다며 교육청의 입장에서는 사교육비 경감과 양질의 공교육 환경 제공으로 학생수 감소에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