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행이 늘어나면서 야생 독버섯을 식용버섯으로 오인해 먹을 경우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흔히 식용버섯으로 잘 알려진 싸리버섯, 뽕나무버섯, 송이버섯, 능이버섯, 느타리버섯, 노루궁뎅이버섯 등은 주로 늦여름부터 초가을에 걸쳐 성장하고 있다.
식용버섯과 생김새가 비슷해 식중독사고를 일으키는 독버섯으로는 마귀광대버섯, 독우산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 붉은사슴뿔버섯, 노란다발버섯 등이 있다. 식용버섯과 독버섯은 자라는 시기가 비슷하고 모양이 유사한 것이 많아 일반인이 쉽게 구별하기 어렵다.
독버섯 중독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확실히 알고 있는 신선한 버섯만 채취해 먹도록 하고 민간에 구전되는 식용버섯과 독버섯의 잘못된 구별법을 맹신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독버섯을 먹었을 경우 두통, 구토, 발진,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므로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
구 관계자는 “야생버섯을 함부로 먹을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을 정도로 매우 위험하다”며 “독버섯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시민들은 야생버섯을 함부로 채취해 먹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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